서면 전포카페거리가 유명하지만 요즘은 꼭 카페거리가 아니여도 구석구석 맛집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요즘은 크고 인기 많은 카페나 맛집이 아니라 작지만 아담하고 시그니처 메뉴가 확실하며 분위기가 색다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서면에서 나름 유명한 경양식 돈까스 맛집을 소개한다.

입구부터 찾기가 조금 어려운 미화당살롱에는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가 유명하다. 인스타감성이 물씬다는 음식들은 여성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다. 골목 안쪽에 자리잡은 미화당살롱에 들어가면 색각보다 작은 실내에 아늑함이 느껴진다.


판자사이로 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독특한 구조는 오히려 미화당살롱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나는 미화당살롱은 낮에는 음식점으로 밤에는 술도 함께 파는 작은 아지트 같은 곳이다.

미화당살롱에서 파는 냉스파게티도 호불호가 덜 갈리는 맛이었고 특히나 돈까스는 두툼해서 씹는 감이 좋다. 모든 음식에는 기본적으로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것 같은데 샐러드도 새콤달콤해서 김치나 피클이 딱히 땡기지 않았다. 피클이 나오긴 한다.


식사를 주문하면 메뉴가 나오기 전에 간단한 빵과 스프가 나와서 에피타이저를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다. 

가격은 평일 점심때가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기존 가격보다 2천원 정도 저렴하다. 그만큼 사람도 적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마치 가게 전체를 전세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조용해서 이야기하기 너무 좋다. 집에 초대받은 느낌이랄까.


부산 서면 데이트 장소로도 미화당살롱을 추천한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 호불호가 덜 갈리며 나이가 어린 분들부터 많으신 분들까지 드시기에 나쁘지 않다. 


다만 가게 안이 좁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려가서 시끄럽게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왠만하면 노키즈..

레트로 감성이 물씬나는 경양식 돈까스나 함박 스테이크를 원한다면 서면 미화당살롱에 들려 먹부림 힐링 하길.


Posted by 두리뭉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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