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동에 있는 짬뽕맛집이 있다. 이 중화요리 집은 배달이 안되지만 점심때만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맛집이다. 아는 사람들만 다 안다는 동네 맛집인데 강서구쪽에 일이 있어 오면 항상 들리는 단골손님이 많다. 교통짬뽕은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일반 짬뽕보다 훨씬 진하고 매콤한 맛을 내는 교통 짬뽕.

맑고 깔끔하고 시원한 짬뽕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운 무거운 맛일 수도 있지만 진한 뼈다귀 해장국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짬뽕이다. 골목에 들어서 바로 보이는 곳이 있기 때문에 찾기도 쉽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다.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기 때문.


가게안이 그렇게 넓은 건 아니지만 평일 점심때가면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주말에는 확실히 한산한 편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얼큰하고 진한 국물 짬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통짬뽕집에오면 짬뽕밥이나 짬뽕을 주문해 먹는다. 메뉴가 일반 중식요리집 처럼 아주 다양한것은 아니고 주 요리가 짬뽕이고 군만두나 짜장면 탕수육을 팔기도 한다. 명지동 배달음식은 한정적이다.


 아무래도 배달음식 추천을 하기는 힘들지만 직접가서 먹을 수 있는 맛집이 간간히 있다. 아직 명지동은 발전중이기때문에 한참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명지동 교동짬뽕의 짬뽕 맵기는 불닭볶음면보다 훨씬 안 맵다. 약간 매운정도는 잘 먹는다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맵기이지만 어린이가 먹기에는 조금 매울 수도 있다. 어린이들은 대체적으로 짜장면을 시켜서 먹는 편이다. 어른입맛에 딱맞는 교동짬뽕이다. 짬뽕을 주문하면 5분정도 뒤에 바로 나온다. 불맛도 나고 국물도 진해서 해장국 대용으로도 완벽한 식사다.

짬뽕밥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밥말아먹으면 진짜 얼큰하고 맛있다. 해물도 많이 들어있고 야채도 충분하다. 간이 약간 쎄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교동짬뽕 특징이 원래 좀 칼칼하고 찐한 맛이 특징이다. 예전에 해운대 근처에 교동짬뽕 집이 있어서 학생때 자주 사먹었는데 그 가게가 없어지고는 교동짬뽕 맛집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에 명지동에서 입맛에 맞는 맛집을 찾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부산 명지동 교동짬뽕집을 추천.


명지동에서 데이트코스를 짠다고하면 대체적으로 을숙도에 바람쐬러 많이 간다. 아니면 명지동 쪽에 에덴공원이나 더 내려가면 해안도록를 따라 아주 긴 산책로가 있는데 거기서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경우가 많다. 시원한 바람도 불고 탁트인 바다뷰를 보면서 걷다보면 기분도 좋아기 때문이다. 


데이트코스에서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맛집이다. 집에서 배달음식을 먹는거도 편하고 좋지만 가끔 맛있는 맛집을 찾아 밖을 돌아다니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교통짬뽕 한 그릇 딱 먹으면 그간 쌓였던 고민도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는 듯. 맛있는 음식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소확행을 즐기자.

Posted by 두리뭉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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