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 쪽에 한가운데 있는 건물 2층 소고기무한리필 음식점이 생겼다. 오픈빨이라서 그런건지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했고 간발의 차로 대기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명지동에는 갈비무한리필 명륜진사갈비가 있다. 무한리필집이 한때는 고기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잘 찾지 않자 줄줄히 문을 닫는거 같더니 요즘 부쩍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가격은 어느 소고기무한리필과 가격이 그닥 다르지 않았다. 2시간동안 무한으로 먹을 수 있고 소기무한리필 소도둑 가격은 성인 1명기준 19800원이다. 


자리를 잡고 앉으니 기본 무한리필 2명이라하니 숯불을 넣어주고 고기가 한접시 나왔다. 나머지 쌈채소나 김치같은 것들은 셀프다. 알아서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 먹으면된다.

고기질은 괜찮았다. 특히 첫판은 가장 다양하고 좋은 질의 소고기가 나왔다. 두번째 세번째 리필할때는 첫번째 먹었던 소고기보다 약간 질이 떨어지거나 약간 질긴 부위 싼부위 위주로 나왔다.


사진은 처음 나온 소고기 사진이다. 2번째 리필부터는 고기가 조금 달랐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어느 소고기무한리필에 가도 다 비슷한 듯. 첫판은 좋은 고기로 다양하게 내어주지만 두번째 세번째 리필부터는 약간 질이 떨어진다. 기름진 부위보단 기름덜진 부위 위주로 내어준다.


명지동 소고기무한리필 소도둑도 마찬가지다. 나쁘진 않으나 그렇다고 아주 좋은 편도 아닌것 같다. 그래도 소고기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2만원 조금 넘은 돈으로 실컷먹기에는 가성비가 아주 좋다.


양이 좀 적더라도 질 좋은 소고기를 드시고 싶으면 소고기무한리필집보다는 직접 정육점을 이용하거나 요즘은 창고형 마트같은 곳에 싸고 맛있는 고기가 파니까 그곳을 이용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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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기적의 도서관은 어린이 도서관으로 개관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설이다. 부산 명지동에 유일하게 있는 큰 도서관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시설도 아주 깨끗했다. 들어갈때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어린이 도서관이지만 어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개관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책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점점 채워져 가고 있고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후에 검토 과정을 거쳐 책이 구매되어 도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성인도서관은 상층으로 올라가야한다. 아랫층은 모두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공간임으로 책도 어린이도서가 주를 이룬다. 입구쪽에는 잡지책도 볼 수 있고 화장실이나 편의 시설도 갖춰져 있다. 

강서 기적의 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등록을 해야한다. 신규등록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할 수 있는데 신분증만 있으면 직접 도서관에서 바로 등록도 가능하다. 회원등록할 수 있는 PC가 따로 층층마다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면 된다.


PC로 회원가입을하고 층층마다 있는 데스크에서 담당장에게 신규회원이라고 하면 신분증 확인을하고 카드를 그자리에서 바로 발급해준다. 책이음 카드는 부산의 어느 도서관에서든 다 통용되는 통합 도서관 카드다. 


부산에 있는 모든 도서관에서 책이음 카드로 책을 빌릴 수가 있다. 기존 책이음 카드가 있으신분들은 따로 회원가입이 필요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책종류가 엄청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읽을 만한 책들이 많이 있고 한층 한층 올라가는 길이 전부 낮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앉아서 책을 읽기에 좋게 되어 있다. 꼭대기 층까지 올라가는 것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도 있다.


명지동에 있는 강서구 기적의 도서관을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 원하는 책이 있으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 책을 직접 사지 않고도 빌려볼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도서관 이용 규칙은 크게 없지만 대출기간을 잘 지켜줘야한다. 2주동안(14일) 대여가 가능하다. 도서관이 문이 안여는날에도 반납이 가능하다. 도서관 입주쪽에 자동 반납 시스템이 있으니 반드시 반납날짜를 지켜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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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되면 날씨가 좋아서 많은 분들이 등산을 즐긴다. 영남알프스는 산을 좋아하거나 국내여행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인기있는 산행이다. 

영남알프스는 아주 다양한 등산코스를 가지고 있어 등산 초보자부터 고급등산로까지 선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위치도 울산에서 올라가는 방법 또는 밀양에서 올라가는 등산코스 등 여러가지다.


 산을 오르기는 싫지만 산바람을 쐬고 싶은 분들은 케이블카도 운영하기 때문에 밀양에서 산꼭대기로 이동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좋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영남알프스인 대표적인 간월재로는 무조건 산행을 해야 도착할 수 있다. 이곳까지는 케이블카가 다니지 않고 케이블카가 다니는 구간과는 아예 반대쪽이기 때문에 간월재 억새축제에 가시는 분들은 반드시 확인해보고 산행 하시길!


간월재 억새밭축제 영남알프스 등산 코스는 다양하지만 정말 등산 초보자인분들 산오르는 거 자신없거나 아이들과 같이 산행을 해야하는 분들은 이 코스를 추천한다. 바로 사슴농장코스! 이 코스는 정말 산행초보자분들이나 나이많은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면 오르기 가장 추천하는 길이다.

그렇다 아주아주 쉬운길은 아니다. 다른 등산코스보다 훨씬 쉬운 코스라는 것 일뿐. 기본 체력이 전혀 없으신 분이면 이마져도 힘들 수 있다. 


그래도 이번에 영남알프스 간월재를 올라가봤는데 사슴농장코스로 아주 천천히 사진찍고 쉬면서 올라가니 거의 2시간 가량 올라갔다. 보통 빨리 쉬지않고 오르시는 분들은 1시간~1시간반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사슴농장 입구에서부터 간월재 정상까지 약 6km 정도 된다.

사슴농장으로 갈때 입구는 네비게이션으로 베내통하우스라고 치고 베내 공영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된다. 입구는 아주 찾기 쉽다. 


주차를 하고 나와서 도로변에 보면 작은 슈퍼같은 것이 있는 그 옆으로 올라가는 약간의 언덕이 있다 그곳으로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약간 들어가면 바로 입구가 보인다.

중간중간에 어느정도 올라왔는지 표지판이 나온다. 한 3개정도 표지판을 본것 같다.

가을 절정에 오면 지금 양쪽 나무의 푸른 잎이 전부 울긋불긋하게 단풍이 든다고 하니 꼭 10월에 간월재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영남알프스 사슴농장 등산코스왕초보코스임으로 언덕이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갈과 포장도로가 번갈아가며 있으며 간월재 휴게소에 물건을 배달하는 차들이 산을 오르내리는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모차를 끌고가거나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도착하면 화장실이 보이고 위에 그림과 같은 영남알프스 표지판 같은 것들이 보인다.

가을여행으로 등산을 계획중이라면 영남알프스를 추천한다. 사슴농장 등산코스는 초보자가 천천히 걷기 좋고 언덕도 아주 완만하고 흙길이 거의 없다. 차가 지나갈정도로 넓은 포장도로로 되어있어서 나이많은 어르신들도 천천히 걸어서 잘 올라가신다. 곧 억새축제가 열리면 이 코스를 많은 분들이 등산한다. 


간월재 돌탑과 휴게소를 끼고 찍은 이 사진은 유명하다. 정말 알프스에 온것 같이 두개의 산봉우리 사이에 드넓은 억새밭이 펼쳐진다. 사진도 엄청 잘나오고 풍경이 아주 좋다. 그런데 그늘이 전혀 없기때문에 양산이나 모자를 반드시 준비해야한다. 썬크림도 필수다. 


간월재 휴게소에는 간단한 것들을 판다. 아이스크림이나 컵라면, 물 등이 판매되고 있는데 가격이 좀 비싼편이다. 미리 산행을 하기전에 김밥이나 도시락을 싸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얼음물을 챙기면 정상에서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으니 센스있게 준비해보자.

간월제 휴게소에서 양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오른쪽과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여기서 부터는 정말 산행이라 부를 수 있는 등산이 시작되니 옷이나 신발이 갖춰져 있지 않으면 아주 힘들 수 있다. 

영남알프스는 1~2시간 내의 짧은 등산코스가 잘 없기 때문에 시간 계산을 잘해야한다. 안내판이나 인터넷 영남알프스 등산코스를 잘 확인하고 등산해야한다.



*사진 저작권은 씰이라이프스토리에 있으며 불법 복제 및 수정, 캡쳐, 오른쪽 마우스 저장 등은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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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유명한 대왕연어초밥 삼미식당이 부산에 상륙한지는 사실 좀 되었다. 그런데 서면에 갈일이 있어서 간만에 서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하고 나름 핫하다는 부산 핫플레이스인 삼미식당을 찾았다.

일단 들어가기전 간판에서 풍기는 대만풍 삼미식당 분위기가 뿜뿜해서 먹기도 전에 기대했다. 가게 안은 생각보다 넓지 않았고 주말 점심때라 웨이팅이 있을꺼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던 내 자신이 뻘쭘할 정도로 자리가 남아있었다. 가게안에는 작은 테이블로 옆사람과 쫍게 다닥다닥 붙어있었는데 갯수는 별로 없었다.


들어가자마자 자리에 앉았고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이왕 온거 이것저것 인기있는 메뉴는 골고루 다 먹어보자는 생각에 총 4가지를 주문했다. 대왕연어초밥 3피스 짜리 하나와 볶음 우동, 닭꼬지, 두부튀김을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니 메뉴가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먼저 대왕연어초밥이 나왔는데 흠.. 사실 실망했다. 너무 크기가 작아서 깜짝놀랐다. 그냥 일반 연어초밥보다 조금 더 크다는 느낌 정도 밖에 안되었다. 사진상으로 봤을땐 좀 커보이는 느낌인데 사실 실제로 보면 어라? 이런 느낌. 맛은 있다. 연어는 어떻게 먹어도 정답이니까.


이렇게 3피스에 9천원이라니 가격이 너무 사악다는 생각을 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생연어 3만원짜리 구매해서 집에서 초밥을 만들어먹으면 이정도 크기 연어초밥 15피스 이상 나올것 같은 느낌이었다. 

대왕연어초밥에 발려있는 소스가 특이했는데 간장 베이스에 달콤한 소스였다. 소이소스같은 느낌이었는데 것보다 좀더 끈적하고 달았다. 결론부터말하자면 이 소스 맛이 모든 음식에서 난다. 


볶음 우동에서도 나고 닭꼬지에서 같은 맛이 난다. 간장 베이스에 달달한 맛. 집에서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맛이었고 맛이 거의 다 비슷해서 자극적이었다. 왜 주말 점심인데도 웨이팅이 없는지 알 것같은 느낌이었다.

남자친구랑 총 22000원치를 먹었는데 양이 모자라서 부산 서면 피에스타에서 밀크티 한잔했다. 가격에 비해 음식 퀄리티과 양이 별로 만족스럽지 못해서 재방문 의사는 없다. 

특히나 볶음 우동같은 경우는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굴소스에 올리고당이랑 쯔유를 조금 넣고 볶은 맛. 진짜 딱 그맛이다. 3천원정도면 사먹을 맛. 그나마 나은 것이 3천원짜리 닭꼬치였다. 이자까야에서 먹는 닭꼬치보다 약간 더 퀄리티가 좋다.

부산 서면 삼미식당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고 우리는 나오면서 돈아깝다는 말을 했다. 다음부터는 연어는 그냥 사먹지 말고 재료사서 집에서 해먹기로 다시한번 다짐했다. 


연어덕후들에게 전하는 TMI

정말 연어 좋아하는 분 연어덕후는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생연어서 사서 실컷 드세요 ㅋㅋㅋ 진짜 맛있고 신선하고 조리도 쉬워요! 전 한번 사면 3일 내도록 연어초밥, 연어덮밥, 연어볶음밥, 연어부루스케타, 연어샐러드 다 해먹어요 레알 짱. 가격은 그램수나 부위에 따라 25000~35000원 사이.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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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전포카페거리가 유명하지만 요즘은 꼭 카페거리가 아니여도 구석구석 맛집들이 존재한다. 특히나 요즘은 크고 인기 많은 카페나 맛집이 아니라 작지만 아담하고 시그니처 메뉴가 확실하며 분위기가 색다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서면에서 나름 유명한 경양식 돈까스 맛집을 소개한다.

입구부터 찾기가 조금 어려운 미화당살롱에는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가 유명하다. 인스타감성이 물씬다는 음식들은 여성들에게 유난히 인기가 많다. 골목 안쪽에 자리잡은 미화당살롱에 들어가면 색각보다 작은 실내에 아늑함이 느껴진다.


판자사이로 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독특한 구조는 오히려 미화당살롱만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레트로 감성이 물씬나는 미화당살롱은 낮에는 음식점으로 밤에는 술도 함께 파는 작은 아지트 같은 곳이다.

미화당살롱에서 파는 냉스파게티도 호불호가 덜 갈리는 맛이었고 특히나 돈까스는 두툼해서 씹는 감이 좋다. 모든 음식에는 기본적으로 샐러드가 함께 나오는 것 같은데 샐러드도 새콤달콤해서 김치나 피클이 딱히 땡기지 않았다. 피클이 나오긴 한다.


식사를 주문하면 메뉴가 나오기 전에 간단한 빵과 스프가 나와서 에피타이저를 따로 주문할 필요는 없다. 

가격은 평일 점심때가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기존 가격보다 2천원 정도 저렴하다. 그만큼 사람도 적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마치 가게 전체를 전세낸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조용해서 이야기하기 너무 좋다. 집에 초대받은 느낌이랄까.


부산 서면 데이트 장소로도 미화당살롱을 추천한다. 음식이 대체적으로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 호불호가 덜 갈리며 나이가 어린 분들부터 많으신 분들까지 드시기에 나쁘지 않다. 


다만 가게 안이 좁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려가서 시끄럽게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왠만하면 노키즈..

레트로 감성이 물씬나는 경양식 돈까스나 함박 스테이크를 원한다면 서면 미화당살롱에 들려 먹부림 힐링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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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로 바다 산 계곡 등 많은 곳을 찾아 떠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산 근교 계곡, 부산 근처 계곡으로 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계곡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내원사 계곡은 매년 인기있는 부산 인근 계곡 중 하나다. 양산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에서 출발하면 한시간 내로 도착한다. 그러나 동부산 쪽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좀 먼 거리일 수도 있다. 

양산 내원사 계곡은 물이 아주 시원하고 맑다. 물고기도 보일 정도다. 그리고 놀만한 포인트가 많다. 계곡이 꽤 나 길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작은 폭포나 깊이가 제법되는 구간도 있다. 아이들이 놀만큼 수심이 얕은 곳부터 어른들이 놀만큼 가슴 이상 깊이도 있다. 

(사진보다 더 깊고 넓은 곳 많음/ 작은 폭포 있는 곳도 여러군데 있음)


좋은 자리는 아침 일찍가야 차지할 수 있다. 우린 이날 늦게가서 명당이란 명당은 모두 꽉 차있었음.....이미 내원사에 많이 와보신 분들은 포인트를 다 알고 있다. 어디서 놀기 편한지, 그리고 어디에 텐트나 돗자리 펴기가 좋은지, 어디가 물가랑 가깝고 놀기에 좋은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내원사는 일찍 가야한다. 안그러면 엄청 막힌다. 인기 계곡 중 하나다 보니 주말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가 줄을 서 있다. 차가 빠지는 걸 확인하면서 한대씩 들여보내준다. 들어가기 직전에 내원사 입구에서 입장료와 주차비 계산을 먼저한다.


입장료는 성인 인당 2천원이고 주차비 2천원이다. 입구쪽에는 식당들도 있고 식당에서 내원사 계곡 쪽으로 파라솔을 설치해 계속에서 발을 담그며 식사를 할 수 있게 해뒀다. 이거 불법인거 같은데.. 너무 대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안쪽에서 하체만 담글 목적으로 얕은 수심을 찾았고 조용한 곳에서 놀았다. 깨알같이 도시락도 싸서 맛나게 먹었다. 길가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별도로 없다. 그래서 내려가다 바위에 미끄러져 사고가 나는 분도 계셨다. 머리에 피나시길래 놀라서 119부름......진짜 조심해야한다.


주차는 내원사 깊숙히 들어갈수록 자리가 있다. 입구쪽에서 가까운 곳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 갓길 주차로 많은 차들이 군대군대 복잡하게 꽉 차있다. 

그래서 거의 주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되고 뒤로 바위벽이 있고 앞에는 꽤나 수심이 있는 물가가 가까운 포인트가 있는데 늦게 가니 역시나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다 차지했다. 


거기가 정말 명당이다. 시원하고 넓은 바위 바닥에 작은 폭포가 흐르는 물가라니. 작년에 거기서 놀았는데 최고였음.. 사진은 못 찍었다.

거의 내원서 끝까지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수심이 얕지만 넓은 계곡 포인트가 나온다 그곳에 아이들이 가장 많다. 아이들이 놀기엔 좋은데 성인들이 놀기엔 복잡하고 시끄럽다. 왠만하면 내원사 깊숙하게 끝까지 가기전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입구랑 가까운 곳은 비추. 수심이 얕고 그늘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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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에서 요즘 핫한 부산 핫플레이스라하면 영도가 빠질 수가 없다. 영도는 영아일랜드라고 불리며 부산 중앙 쯤에 연결되어있는 큰 섬이다. 요즘 영도가 핫한 이유는 멋진 바다전경을 가지고 있는 신상 카페들이 많이 생겼고 복잡하고 사람많은 유명 여행지보다는 여유롭고 바람쐴수 있는 여행지를 사람들이 선호하다보니 영도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것이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지만 차가 있어도 힘든 곳이 영도다. 길이 좁고 오르막이 심하며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잘 알아보고 영도 여행을 계획할 것을 추천한다.

영도에서 핫플레이스라하면 부산 영도 카페도 참 많지만 흰여울길을 빼면 섭하다. 주말이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여유롭게 바다전경을 보면 캔커피 한잔도 낭만이 흐르는 이 곳은 바로 영도 흰여울길이다. 

영도 흰여울길 가는 길이라고 네비게이션이나 사이트 검색란에 검색을 해보면 바로 이곳으로 안내되게 되어있다. 영도 흰여울길은 바다 바로 앞으로 걸어서 산책을 할수 있는 길과 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길이 있다. 밑으로 가는 산책로도 멋지지만 위에서 보는 부산 바다의 모습은 경이롭기 까지하다. 


이런 멋진 영도 흰여울길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꼭 추천하고싶은 방법은 간단하게 먹을 샌드위치나 도시락을 싸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소풍 온 기분을 즐기는 것이다.

우체통이 있는 흰여울길 전망대 같은 것이 있다. 이곳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갈수 있는데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중간중간에 잔디밭같은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 돌로 이루어진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진짜 핫플레이스다. 소확행이란 이런 것일까 싶다. 도란도란 친구나 애인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마치 분홍빛 일본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이보다 낭만적인 곳이 부산에 또 있을까.


돌담에 앉기 좋게 되어있고 앞으로는 나무가 낮아서 바다뷰가 그대로 눈앞에 펼쳐진다. 아주 완벽한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 가기 전에 영도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싸왔다. 영도 맥도날드는 DT라서 차를 타고 바로 주문이 가능해서 편하다. 꼭 햄버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도시락이나 샌드위치면 완벽하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 겁나면 꼭 돌에 걸터앉지 않아도 된다. 뒷쪽으로 충분히 공간이 있어서 돋자리를 펴거나 작은 파라솔 정도도 펼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기때문에 준비해오면 바다뷰가 펼쳐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일요일 늦은 점심때쯤에 흰여울길을 찾았는데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흰여울길은 따로 주차공간이 없기때문에 어디에 주차할지 알아보던가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맥도날드 햄버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 최고의 만찬이 따로 없었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어두고 둘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우리들의 계획도 이야기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말 우리 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같이 세상에 둘밖에 없는 느낌.

부산은 정말 멋진 도시다. 매번 이 멋진 도시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부산 여행은 전국 여행중에서 손꼽히는 여행이라 생각한다. 


부산에는 정말 곳곳에 맛있는 것도 많고 구경할 곳도 많으며 몇년째 부산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도 가보지 못한 멋진 장소가 많기에 주말 부산 여행은 늘 즐겁다. 부산 영도 카페 투어 겸사 겸사 흰여울길 꼭 들려보길!

이야기를 즐겁게 하다보니 벌써 해가 기울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 전망대쪽으로 올라가서 해가 스물스물 내려가는 부산을 바라보았다. 여름이지만 시원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정말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 전망대에서 마지막을 보내며 집으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로 가는 버스가 있다. 꼭 차가 없더라도 흰여울길에 내리는 대중교통 버스가 있기때문에 학생들과 친구들과 많이 찾는 곳이다. 볼 것이 그리 많거나 포토 스팟이 많이 있는 건 아니지만 조용한 곳에서 바라보며 바람쐬고 이야기하기 좋은 곳으로는 부산 영도를 강력 추천한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앞서 준비물은 딱 2가지 뿐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도시락, 그리고 이 멋진 순간을 즐길 친구나 가족 또는 애인.


물론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마음을 정리하고 싶거나 조용한 곳에서 바람을 쐬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도 좋다.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영도가 최고지만 부산 여행을 좀 해본사람이거나 부산에 사는 사람이면 이곳 말고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하고 낭만적인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것이다. 다음에 또 다시 부산 힐링 여행지 추천글을 써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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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맛있는 냉면집이 많겠지만 역시나 진주냉면도 빠질 수 없다. 진주냉면은 원래부터 유명한 냉면 맛집이라 웨이팅이 기본적으로 늘 있는 냉면 맛집이다. 

위치는 부산 당리쪽인데 차가 없으면 가기가 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음식점 내 주차장이 있고 밖에도 주차할 수 있어서 차를 가지고 가면 편하다. 점심시간이 조금 되기 전에 일찍 도착했는데 우리가 들어갔을때는 자리가 많았지만 곧 사람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진주냉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냉면은 바로 육전이 가득 올라간 물비빔냉면이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사이쯤 되는 냉면인데 별미다. 물냉면 먹을지 비빔냉면 먹을지 고민된다면 물비빔냉면을 추천한다. 


역시 육전 냉면 맛집에는 진주냉면이 최고다. 시큼하고 진한 열무김치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약간 심심한 맛일 수도 있다. 육수자체가 열무육수가 아니라 고기육수베이스 맛이 좀 나기 때문에 맛이 약간 다르다.

우리는 물비빔냉면을 2개 시켰다. 맛은 딱 물냉면에 비빔냉면 소스를 풀었는 듯한 맛인데 무엇보다 육전이 가득가득 올라가서 양이 어마어마하다. 성인남자기준에서 양이 적당하고 배가 작은 여자분에게 좀 많은 양일 것. 소고기 육전과 함께 잘 비벼서 후루룩! 여름 별미로 이만한 것이 없다.


가격이 냉면치고 그렇게 싼편은 아니다. 고기집에서 파는 냉면과는 아무래도 퀄리티가 다르다. 냉면한 그릇에 만원이라니 싶겠지만 고명을 보면 수긍할지도. 시원한 얼름육수에 꼬들꼬들한 냉면이 한가득 담궈져 있다.


부산 여름 별미로 진주냉면이 좋지만 곧 다가올 초복에 삼계탕이 별로 땡기지 않는다면 시원한 냉면 한 그릇도 탁월한 선택인듯 하다. 


꼭 초복에 삼계탕 먹으란 법 없으니 오리백숙이나 시원한 진주냉면 한그릇 뚝딱하면 소고기 육전으로 기력도 보충하고 최고의 소확행이 아닐까.

워낙 부산에서 유명한 냉면 맛집이다보니 촬영을 오는 사람이 많나보다. 특히나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라 촬영한다고 카메라 설치하고 이런일이 빈번해서 먹는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 사례가 있었나보다. 매장안에서 카메라 촬영은 금지한다고 아예 안내판이 붙어있을 정도.


부산 당리 진주냉면은 딱 본점 하나 밖에 없다. 체인점이 없기때문에 유사상호 믿으면 안된다. 부산에서 냉면 맛집으로 진주냉면은 여기 당리에 있는 진주냉면 딱 한 곳이다. 돈값하는 퀄리티에 시원한 여름 별미 진주냉면을 추천한다.


Posted by 두리뭉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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