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에서 요즘 핫한 부산 핫플레이스라하면 영도가 빠질 수가 없다. 영도는 영아일랜드라고 불리며 부산 중앙 쯤에 연결되어있는 큰 섬이다. 요즘 영도가 핫한 이유는 멋진 바다전경을 가지고 있는 신상 카페들이 많이 생겼고 복잡하고 사람많은 유명 여행지보다는 여유롭고 바람쐴수 있는 여행지를 사람들이 선호하다보니 영도가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것이다.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들지만 차가 있어도 힘든 곳이 영도다. 길이 좁고 오르막이 심하며 주차공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잘 알아보고 영도 여행을 계획할 것을 추천한다.

영도에서 핫플레이스라하면 부산 영도 카페도 참 많지만 흰여울길을 빼면 섭하다. 주말이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고 여유롭게 바다전경을 보면 캔커피 한잔도 낭만이 흐르는 이 곳은 바로 영도 흰여울길이다. 

영도 흰여울길 가는 길이라고 네비게이션이나 사이트 검색란에 검색을 해보면 바로 이곳으로 안내되게 되어있다. 영도 흰여울길은 바다 바로 앞으로 걸어서 산책을 할수 있는 길과 위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길이 있다. 밑으로 가는 산책로도 멋지지만 위에서 보는 부산 바다의 모습은 경이롭기 까지하다. 


이런 멋진 영도 흰여울길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꼭 추천하고싶은 방법은 간단하게 먹을 샌드위치나 도시락을 싸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소풍 온 기분을 즐기는 것이다.

우체통이 있는 흰여울길 전망대 같은 것이 있다. 이곳에서 나무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갈수 있는데 아래로 내려가다보면 중간중간에 잔디밭같은 것들이 있다. 그 중에서 돌로 이루어진 곳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진짜 핫플레이스다. 소확행이란 이런 것일까 싶다. 도란도란 친구나 애인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마치 분홍빛 일본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든다. 이보다 낭만적인 곳이 부산에 또 있을까.


돌담에 앉기 좋게 되어있고 앞으로는 나무가 낮아서 바다뷰가 그대로 눈앞에 펼쳐진다. 아주 완벽한 곳이다. 우리는 이곳에 가기 전에 영도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싸왔다. 영도 맥도날드는 DT라서 차를 타고 바로 주문이 가능해서 편하다. 꼭 햄버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도시락이나 샌드위치면 완벽하다.


위험할 수도 있으니 겁나면 꼭 돌에 걸터앉지 않아도 된다. 뒷쪽으로 충분히 공간이 있어서 돋자리를 펴거나 작은 파라솔 정도도 펼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기때문에 준비해오면 바다뷰가 펼쳐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일요일 늦은 점심때쯤에 흰여울길을 찾았는데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흰여울길은 따로 주차공간이 없기때문에 어디에 주차할지 알아보던가 조금 떨어진 곳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맥도날드 햄버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 최고의 만찬이 따로 없었다.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어두고 둘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 우리들의 계획도 이야기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말 우리 만을 위해 준비된 공간같이 세상에 둘밖에 없는 느낌.

부산은 정말 멋진 도시다. 매번 이 멋진 도시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날들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부산 여행은 전국 여행중에서 손꼽히는 여행이라 생각한다. 


부산에는 정말 곳곳에 맛있는 것도 많고 구경할 곳도 많으며 몇년째 부산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도 가보지 못한 멋진 장소가 많기에 주말 부산 여행은 늘 즐겁다. 부산 영도 카페 투어 겸사 겸사 흰여울길 꼭 들려보길!

이야기를 즐겁게 하다보니 벌써 해가 기울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다시 전망대쪽으로 올라가서 해가 스물스물 내려가는 부산을 바라보았다. 여름이지만 시원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정말 힐링하는 기분이 들었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 전망대에서 마지막을 보내며 집으로 향하는 차에 올랐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로 가는 버스가 있다. 꼭 차가 없더라도 흰여울길에 내리는 대중교통 버스가 있기때문에 학생들과 친구들과 많이 찾는 곳이다. 볼 것이 그리 많거나 포토 스팟이 많이 있는 건 아니지만 조용한 곳에서 바라보며 바람쐬고 이야기하기 좋은 곳으로는 부산 영도를 강력 추천한다.

부산 영도 흰여울길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에 앞서 준비물은 딱 2가지 뿐이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도시락, 그리고 이 멋진 순간을 즐길 친구나 가족 또는 애인.


물론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마음을 정리하고 싶거나 조용한 곳에서 바람을 쐬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도 좋다. 부산 가볼만한 곳으로 영도가 최고지만 부산 여행을 좀 해본사람이거나 부산에 사는 사람이면 이곳 말고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용하고 낭만적인 곳이 많다는 것을 알것이다. 다음에 또 다시 부산 힐링 여행지 추천글을 써보려한다.

Posted by 두리뭉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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