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로 바다 산 계곡 등 많은 곳을 찾아 떠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부산 근교 계곡, 부산 근처 계곡으로 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계곡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내원사 계곡은 매년 인기있는 부산 인근 계곡 중 하나다. 양산에 위치하고 있어 부산에서 출발하면 한시간 내로 도착한다. 그러나 동부산 쪽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좀 먼 거리일 수도 있다. 

양산 내원사 계곡은 물이 아주 시원하고 맑다. 물고기도 보일 정도다. 그리고 놀만한 포인트가 많다. 계곡이 꽤 나 길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작은 폭포나 깊이가 제법되는 구간도 있다. 아이들이 놀만큼 수심이 얕은 곳부터 어른들이 놀만큼 가슴 이상 깊이도 있다. 

(사진보다 더 깊고 넓은 곳 많음/ 작은 폭포 있는 곳도 여러군데 있음)


좋은 자리는 아침 일찍가야 차지할 수 있다. 우린 이날 늦게가서 명당이란 명당은 모두 꽉 차있었음.....이미 내원사에 많이 와보신 분들은 포인트를 다 알고 있다. 어디서 놀기 편한지, 그리고 어디에 텐트나 돗자리 펴기가 좋은지, 어디가 물가랑 가깝고 놀기에 좋은지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내원사는 일찍 가야한다. 안그러면 엄청 막힌다. 인기 계곡 중 하나다 보니 주말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가 줄을 서 있다. 차가 빠지는 걸 확인하면서 한대씩 들여보내준다. 들어가기 직전에 내원사 입구에서 입장료와 주차비 계산을 먼저한다.


입장료는 성인 인당 2천원이고 주차비 2천원이다. 입구쪽에는 식당들도 있고 식당에서 내원사 계곡 쪽으로 파라솔을 설치해 계속에서 발을 담그며 식사를 할 수 있게 해뒀다. 이거 불법인거 같은데.. 너무 대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안쪽에서 하체만 담글 목적으로 얕은 수심을 찾았고 조용한 곳에서 놀았다. 깨알같이 도시락도 싸서 맛나게 먹었다. 길가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별도로 없다. 그래서 내려가다 바위에 미끄러져 사고가 나는 분도 계셨다. 머리에 피나시길래 놀라서 119부름......진짜 조심해야한다.


주차는 내원사 깊숙히 들어갈수록 자리가 있다. 입구쪽에서 가까운 곳은 따로 주차장이 없어 갓길 주차로 많은 차들이 군대군대 복잡하게 꽉 차있다. 

그래서 거의 주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면되고 뒤로 바위벽이 있고 앞에는 꽤나 수심이 있는 물가가 가까운 포인트가 있는데 늦게 가니 역시나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다 차지했다. 


거기가 정말 명당이다. 시원하고 넓은 바위 바닥에 작은 폭포가 흐르는 물가라니. 작년에 거기서 놀았는데 최고였음.. 사진은 못 찍었다.

거의 내원서 끝까지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수심이 얕지만 넓은 계곡 포인트가 나온다 그곳에 아이들이 가장 많다. 아이들이 놀기엔 좋은데 성인들이 놀기엔 복잡하고 시끄럽다. 왠만하면 내원사 깊숙하게 끝까지 가기전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고 입구랑 가까운 곳은 비추. 수심이 얕고 그늘이 별로 없다.


Posted by 두리뭉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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